모든 상승과 하락의 시작은 윗꼬리다. (코스피의 역사)
#코스피

1998년 상승률 59%

1999년 87%
2연속 양봉의 이유를 알아보자.
97년 imf로 인해 충격을 받은 한국은 4년간 자금 지원을 받기로 한다.
따라서 충분한 유동성 공급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큰 상승이 나온 것이다.

바로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풍부한 자금이 들어온다면 증시는 상승한다는 것이다.
더 비싼 값에 살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 차트를 보면
94년, 96년, 97년 모두 윗꼬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98년 277까지 내려온 다음에 99년 1028로 마감된 것을 볼 수 있다.

첫번째 윗꼬리를 돌파하고
두번째 윗꼬리도 돌파한 99년 양봉에서 윗꼬리를 돌파했으니 00년에도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0년엔 하락을 했는데
하락한 이유는 모두가 알고 있겠지만

닷컴버블붕괴가 있었다.
95년부터 시작된 it버블이 붕괴되면서 imf급 하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차트상 윗꼬리를 돌파했다고 해도, 사실상 차트가 무의미해지는 한 해였다.

이 후 코스피는 2004년까지 그저그런 움직임을 보여주다가
2005년에 99년과 00년의 윗꼬리를 돌파하는 상승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2006년도 연속상승을 함으로써 처음으로 윗꼬리를 돌파를 하는 추가상승을 남겼다.
2005년은 코스피 시장에서 의미있는 하루였다.
기사내용으론 엔터주, 바이오종목의 선전, 기관과 사람들의 풍부한 유동성의 이유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97년 ~ 01 년까지 imf와 닷컴버블을 잘 견뎌낸 경제구조가 05년에 빛을 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때쯤이 글로벌이슈 없이 가장 견고한 시기이기도 했다.

그렇게 05, 06, 07년 3년연속으로 코스피는 상승했고, 07년엔 최초로 2000을 넘어 2085가 되었는데 여기서 윗꼬리를 남겼다.
다음 해 글로벌 이슈가 발생 하는데 그 유명한

리만브라더스, 글로벌금융위기의 충격이 있었다.
그래서 2008년의 코스피는

연중 -52.97%, 종가 -40.73%의 하락을 기록하며 마감되었다.

그래도 한국경제는 강했다.
05년~07년까지의 경제구조와 08년을 만회하고자하는 세계 대부분의 나라의 노력으로 증시는 회복할 수 있었다.
09년 과 2010년의 양봉으로 2년만에 다시 윗꼬리를 남겼던 2085부근까지 회복했고
2011년엔 2231까지 상승했지만,
2011년 역시 글로벌 이슈가 발생하며 음봉마감을 했다.



또한 2011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이슈는 유럽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다.
이 후 코스피는 2016년까지 5년동안 박스권에 갇혀 박스피라는 별명을 갖게 된다.
글로벌 이슈에 약한 이유는 한국은 수출중심국가이기 때문이다.
기업이 돈을 못 벌면 당연히 투자가 줄고, 그러면 내수경제도 위축되고, 돈이 덜 돌게 되서 경제가 좋아지지 않는다.
가계부채, 자영업폐업률 증가, 실업률증가, 고령화등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폭발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은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최대 정치 이슈가 있었고, 결국 탄핵으로 대통령을 파면당한다.

그리고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던 시기이기도 했다.

미사일이 급증(23회)하는 시기이기도 했다.
이는 코리안디스카운트, 박스피의 이유가 되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는 2017년 윗꼬리를 넘어서는 상승을 남겼다.

그동안 불안정했던 세계경제 회복과 함께 수출과 기업실적이 개선되고 외인들의 풍부한 매수등의 이유로 인해 상승을 한 것이다.
그러나 차트상 윗꼬리를 남겼고 다음해 2018년엔 2607을 기록하는 윗꼬리를 남겼다.

좋은 날이 있으면 좋지 않은 날이 온다.
이건 코스피가 증명한다.
2018년의 코스피 하락이유는 미중무역분쟁, 미국금리인상과 함께 글로벌경기둔화전망의 악재였다.
이는 수출에 악재로 판단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락을 만들어갈 수밖에 없다.

코스피는 이제 2600대의 윗꼬리를 넘어서야 했다.
2019년엔 하락도 상승도 아닌 모양으로 마감되었다.
그리고 2020년이 되었다. 2020년의 주식시장은 이 전과 차이가 있다.
무슨 차이냐면 바로 휴대폰 mts의 거래가 증가했다는 것인데
그만큼 증권들도 앞다투어 증권앱을 홍보하던 시기였고, 각종 이벤트등으로 신규회원을 유치할때였다.
직장인들은 점심값이라도 벌려고 주식시장에 뛰어든 사람도 많았고 하나의 직업으로는 원하는 월급을 맞출 수 없기에 부업으로 주식을 하는 직장인겸트레이너도 많아지는 시기였다.
이 때 등장하던 단어가 동학개미운동이었고, 개미투자자들은 우량주중 가장 대중적인 주식인 삼성전자와 카카오를 산다.
비극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2020년의 가장 큰 이벤트였던 코로나가 터지고 말았다.

한때 -34.50%까지 폭락하며 이제 갓 시작한 수 많은 개미들에게 공포를 남겼던 하락을 보여주었고, 개미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때 차트를 조금이라도 볼 줄 알았다면 손절은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아무튼 나도 이 때 손절을 했는데 사실 이때가 최대의 기회였다는 사실을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 깨달을 수 있었다.
코로나로 세계각국은 봉쇄를 택했다. 그로 인해 글로벌 경제는 위축되었고, 이는 수출에 타격을 입히는 것이기에 코스피는 곧바로 폭락을 했다.
이 후 정부는 대규모 유동성공급과 경기부양책을 발표 하는데, 코로나확산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조기종식에 대처했다.
종목으로는 it, 바이오가 상승 하며 지수가 어느정도 회복했고, 외인이 떠난만큼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참여를 하며 코스피의 상승을 이끌었다.
증시가 코로나로 폭락을 했지만, 정부에서 저금리로 돈을 풀고, mts의 대중화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의 매매가 쉬워졌기 때문에 증시가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때 유명했던 미국주식 gme, amc사례는 마음 먹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괜찮은 작전주를 만들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되기도 했다.

그렇게 풍부한 유동성으로 21년 코스피의 최고가 3316을 기록하게 했는데
이 때는 카카오가 시총 3,4위를 다툴 정도로 거품이 많이 낀 해이기도 했다.
잘못됐음을 알고있지만 다들 거품이 가득한 증시에 올라타는 괴이한 한 해이기도 했다.
그래서 결국 고가 3316이라는 다시 올 수 있을까 두려운 윗꼬리를 남겼다.
그리고 미국부터 세계각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시장에 풀었던 돈을 다시 회수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유동성파티를 했다면 이제는 파티가 끝났으니 올랐던 거품을 없앤다는 것인데
그 거품이 20년 최저가 1439에서 최고가 3316이었으니 퍼센트로 보면 132%정도가 된다.

22년의 큰 음봉으로 시작되었다.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와 함께 더 큰 이벤트가 생겼는데 그건 바로 러우전쟁이었고, 이때 글로벌 이슈로 인해 에너지 이슈와 수출불안, 그리고 다시 외인의 매도세가 다시 문제를 남겼다.
그리고 23년 2차전지와 반도체의 강세로 어느정도 증시를 회복했지만
21년 이후로 한국주식시장엔 많은 위험신호가 발생했다.




그리고 개미가 늘어난만큼 레버리지를 활용한 빚투가 있다.

24년은 엔비디아와 같은 반도체가 상승을 이끌었고, 후반기엔 양자관련종목이 빛을 보고 있다.
한국에선 반도체와 관련된 전력설비주의 강세가 있었고, 그리고 미국엔 없는 조선주가 움직이고 있다.
초전도체주, 바이오종목의 k특화 주식도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차,기아 역시 최대 실적을 발표하는 등 증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글로벌이슈로 인해 2차전지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금리인상 종료가 되었다.
한국도 금리인하로 맞춰가고 있다.
더 이상 내수가 무너지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다. 위축된 중국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수를 살리려고 한다. 그렇다면 소비와 리오프닝을 기대해도 될까?
또한 환율은 1500대를 향하고 있다. 환율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내수를 살려야 한다는게 현재 한은의 판단이다. 아예 죽는 것보다는 팔 한 쪽, 다리 한 쪽 내 주면서 살아남는게 우선이니까. 그리고 모든 재해가 지나가면, 그 때 팔 한쪽, 다리 한 쪽 로봇기계를 달아주면 되니까. 한국은 그런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내년엔 올해 하락했던 2차전지의 회복이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아마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다만 테슬라의 기술혁신과 현대차,기아의 저력을 믿을 수 밖에 없다.

23년과 24년은 지금까지 보았던 박스피 모양중 하나일 수 있다.
이제 코스피의 미션은 21년 고점이었던 3316을 돌파하는 것이다.
중요한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3316 역시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